2021 전시

2021 성원아트갤러리 전시

유지령 개인전
<비긴어게인> 

전시일시:
 2021.9.28(화)~10.16(토)
전시관: 성원아트갤러리 
관람시간: 12시~19시(매주 월요일 휴관)
Opening:Free open

참여작가

유지령

전시소개글


작가의 전시 제목은 비긴어게인이다. 사람들은 사는 것이 너무 바빠 자신을 뒤돌아볼 여유조차 가지지 못한다.

책 속 한 구절, 음악 한 소절에 감동하던 시절은 어디로 가고 2021년 현재(現在)의 시간 속에 덩그러니 남겨진 나 자신과 마주한다. 자유를 추구하는 것은 인간 누구나의 권리(權利)로 받아들이고 살았다.

COVID-19로 우리의 삶은 많이 변화되었다.

통제(統制)는 강화되고 중산층(中産層)에게도 큰 고통의 시간이다.

자영업자의 소리 없는 아우성과 사회적 약자들의 시간은 길고 고통스러운 터널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자유(自由)라는 단어가 내게 있을 때는 그 가치의 소중함을 잘 모른다. 모든 것이 이렇게 통제되고, 사회구성원들은 점점 더 그 통제에 익숙해지고 있다.

이렇게 서서히 만들어진 사회통제(社會統制) 속에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자유(自由)라는 단어가 낯설게 다가온다.

맑은 공기도 이제 자유가 아니다.

마스크로 만든 통제사회 작가는 이런 큰 의미를 담고 있지는 않지만, 자유를 갈망하며, 자신다움을 추구하려는 의지가 깊이 내포되어있다.

우리의 삶은 자신의 의도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향으로 흘러간다.

그래서 하루하루를 더 열심히 그리고 열정적으로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 이러한 사회현실 속에서 나를 찾고 심연(深淵)에 잠들어 있는 우리들의 자유의지가 하나의 매개체(媒介體)를 통하여 변화된 형태로 새롭게 발산(發散)하게 된다.

화가는 그림으로, 음악가는 음악으로, 문필가는 글로써 자신들의 자유의지를 표현한다. 유지령 작가 작품 속 에너지를 보면서 자유로움과 자신의 삶에 대한 방식(方式)음 느낄 수 있다. COVID-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이 순간조차도 소중히 여기고 사소한 행복을 갈망하며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다. 화사한 꽃들과 그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 속에서 작가만의 평화로움을 관람자(觀覽者)에게 선물하고 있다.

이 시간(時間)이 지나면 우리 삶은 새로운 기억(記憶)으로 오랫동안 추억(追憶)으로 남게 될 것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자유로운 삶과 나다움을 찾는 계기(契機)가 되길 기원해 본다. 

성원아트갤러리 대표 문성원


성원아트갤러리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1421-16 1층성원아트갤러